블로그 종종 방문해 주셨던 이웃분들과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 관리를 전혀 못했습니다. 몸도 안 좋았구요. 굉장히 바빴답니다. 이 글을 몇 분이나 읽게 되실 진 모르겠지만, 암튼..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마음은 항상 블로그에 가 있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이웃님들 방문도 전혀 못하고 글도 한달 넘게 못 올렸네요. 조만간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이웃님들 글 궁금해 죽을 지경이예요~^^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곧 봬요~ 추워진 날씨 건강 조심하시구요!!!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Posted by 쏠트[S.S]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11.18 16: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돌...돌아오셨군요! >.<
    이긍 건강이 안좋으셨다니 ㅜㅜ
    이제 다 나으신거죠?
    무리하시지 마시고, 살살하세요! ㅎㅎ
    아자!

  2. Favicon of https://fotolife.tistory.com BlogIcon ageratum 2009.11.18 22:4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곧 컴백 하시겠군요..ㅋㅋ
    기대됩니다..^^
    몸관리 잘 하시고 얼렁 돌아오세요~^^

  3. Favicon of http://moneytree.tistory.com BlogIcon 쏠로울프 2009.11.24 15: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자주 들어왔었지만 포스트가 그래로여서 무슨 일이 있으신가 했습니다.
    살짝 아프셨군요. 얼렁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글도 많이 써 주셔야죠 ^^

  4. Favicon of https://season4.tistory.com BlogIcon 이야기손 2009.11.25 08:4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최근에 몇달간 글도 잘 못올리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매일 마음은 블로그에 있어요.
    블로그 중독...매일 안해도 중독인가?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11.26 13: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래간만이세요^^
    저도 사실 거의 2주넘게 블로깅을 쉬었었죠.
    건강조심하세요^^

  6.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10.06.29 11: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고...ㅠㅠ
    오랫만에 신나게 놀러왔는데, 많이 아프신가봐요.ㅠㅠ
    얼른 쾌차하시고, 더욱 좋은 글 부탁합니다. 화이팅!

  7.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02.06 17: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8.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02.07 17: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많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저는 택시보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택시는 아주 급할 때나 버스가 없을 때 아니면 잘 안 타는 편이지요.


- 검찰청? 경찰청?

  퇴근 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에 나갔습니다. 그날은 회사와 지인들이 준 추석선물들 때문에 양 손에는 짐이 하나 가득이었지요. 이 짐을 모두 가지고 버스를 타기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마침 검찰청 바로 옆쪽에 사는 지인을 만나서 선물도 전달할 겸 해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기사님, 검찰청으로 가 주시겠어요?”

  “네~”

  저는 택시를 타면 지갑을 열어 돈을 미리 꺼내 놓곤 합니다. 그날도 짐을 의자 위에 놓은 후, 지갑에서 돈을 꺼내려 하는데, 이런! 지갑에는 달랑 4천 원 밖에 없었습니다. 어라? 아까 분명 만 원짜리가 한 장 있었는데? 이놈의 덜렁거리는 몹쓸 성격! 어디에다 또 빠뜨렸나 봅니다. 그래도 검찰청까지는 4천원이면 충분히 가니까 우선은 다행이네요.

  택시타면 자주 느끼는 거지만, 동일한 장소에 가더라도 기사분에 따라 선택하는 경로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데 오늘 탄 택시 기사 분은 평상시 탔던 택시와는 많이 다른 방향으로 가네요. 그래도 어차피 검찰청 쪽으로 가는 길이니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좀 전까지는 검찰청 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점점 거기서 벗어나고 있는 겁니다.

  “어? 기사님? 왜 이리로 가세요?

  “왜요? 이 길로 가는 거 맞아요.”

  “어, 기사님.. 이 길로 가도 검찰청이 나와요?”

  “네? 어디라구요? 검찰청요? 경찰청 간다고 안 했어요?

  “아뇨, 검찰청인데요.ㅜㅜ 제가 발음이 이상했나 봐요.”

  “아 그래요? 이런 잘못 들었나 보군요. 그럼 여기서 돌려야겠다.”



- 부족한 택시비.. 이걸 어떡하지?

  그나마 더 가지 않고 차를 돌려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으니, 그건 바로 택시비였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것을 알았을 때 택시비는 이미 3천 원을 훌쩍 넘기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길을 돌리더라도 검찰청까지는 4천 원이 훨씬 넘을 터였습니다. 하지만 제 지갑에 있는 건 겨우 4천 원 뿐. 입이 바짝 말랐습니다.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4천 원이 되기 전에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버스를 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기사님. 저쪽 버스정류장에서 세워 주세요.

  “아니 왜요? 검찰청 간다면서요?”

  “아뇨, 그게... 그냥 내려주세요.”

  “왜요?”

  다른 분 같았으면 그냥 내려주셨을 텐데, 이분은 무슨 이유 때문이냐고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검찰청을 경찰청으로 잘못 들었다는 생각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였을까요?(사실 제가 요새 치과 치료를 받고 있어서, 발음이 좀 새긴 했습니다..^^;;) 전 어물쩡거리다가 그냥 사실대로 말씀드렸죠.

  “아.. 저 사실 택시비가 좀 부족해서요.

  “아 난 또 뭐라고. 됐어요. 내가 잘못 들은 건데요. 그냥 가요.^^”

  “아녜요~ 제가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 건데요. 괜찮은데.”

  “내가 맘이 불편해서 그래요. 그냥 가자구요~”

기사분은 쾌활하게 말씀하시고 검찰청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기도 했지만, 죄송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저기 다 어렵다지만, 택시기사 분들도 어렵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다행히 거리는 한산해서 검찰청엔 금방 도착했지만, 택시비는 6천 원 이상이 나왔습니다. 지갑에 있던 4천 원만 드렸지요.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감사합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아니예요~ 조심히 가세요~”


  마지막까지 무척 친절하고 안전하게 저를 목적지에 데려다 주시고 그 기사 분은 차를 돌리셨습니다. 어찌나 죄송하던지. 그리고 또 어찌나 감사하던지. 참으로 마음 따뜻한 기사 분을 만나 무사히 검찰청에 도착했네요. 지인에게 선물도 잘 전달했구요. 부족한 택시비를 훈훈함으로 채워주신 그 기사 분, 연휴 잘 보내셨을라나 모르겠네요. 지인 만나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 양손에 들려 있는 짐 때문에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만은 참으로 가벼운 하루였답니다.


이번 주부터는 정말 쌀쌀하네요. 낮엔 참 햇볕이 따뜻하지만.. 정말 가을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길~ 댓글도 달고 가실거죠?^^ 여러분의 격려가 제게는 큰 힘이 된답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Posted by 쏠트[S.S]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10.09 12:3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훈훈한 스토리입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곳^^

    • Favicon of https://pupil23.tistory.com BlogIcon 쏠트[S.S] 2009.10.09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바쁘신 라이너스님~~ㅎ
      틈틈이 이웃들 방문하시느라 정신없으시겠어요~~ 요샌 다들 바쁘신듯.. 저도 오늘 인터넷 첨 한다는..^^;;
      팟팅하세요~~

  3. Favicon of https://www.bluebuzz.kr BlogIcon 블루버즈 2009.10.09 13:1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 택시기사분들이 많아야 택시비를 올려도 아무소리 안할텐데 말이죠.
    즐거운 경험하셨네요.
    언젠가 택시기사에 대한 포스트를 하나 쓴 적이 있어서 트랙백도 하나 남깁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시민 2009.10.09 14: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진짜 넘 훈훈해요! 세상엔 까칠하고 나쁜 사람들보다 이렇게 훈훈하고 선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믿고 사는게 맞는거겠죠? ^^

    • Favicon of https://pupil23.tistory.com BlogIcon 쏠트[S.S] 2009.10.09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콤시민님~~ 와우~~ 오늘 글 메인에 뜬 거 방금 봤어요^^
      댓글 달러 가야지~ㅎㅎㅎ
      까칠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저도 믿고 싶어요..ㅋㅋ

  5. 이리 2009.10.09 23: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진짜 보는 제가 다 기분 좋아지네요~~근데 친절 또는 배려라는게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지만, 베푸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게 되더라고요~그분도 쏠트님만큼이나 따뜻한 하루셨을겁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만, 추석 잘 쇠셨을거라 믿습니다.^^

  6.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10.10 06:1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기사님의 마음이 정말 좋으시네요....
    서로 잘못했다해도, 책임안져주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가슴 따뜻해지는 일입니다...^^

  7.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10.12 13: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 교정중이세요??
    음... 저도 예전에 교정을 했었는데 처음 그 발음이 먹히는 것때문에 ㅠㅠ

  8. Favicon of https://hongman111.tistory.com BlogIcon 홍E 2009.10.13 18: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기사님이 좋으신분이네요 ;; 저는 가끔 100원정도 거스름돈을 안주시는분들도 있던데 ;; 저는 택시비가 모자르면 어느정도 걸어간다음에 그다음에 택시를 ^^

  9.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10.15 08: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무척 바빠보이는 쏠트님아~ㅋㅋ

  10. Favicon of http://kousa.tistory.com BlogIcon 미국얄개 2009.10.19 13: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훈훈한 월요일 아침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일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11.08 17:1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딸이 실종됐어요ㅋ

  12. Favicon of http://www.profischnell.com BlogIcon übersetzer deutsch englisch 2011.07.15 06: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저씨에게 말해서 택시를 돌렸는데 물건을 가지고 다시 택시에 올라타자
    미터기를 다시 누르시는 거예요.
    제가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도 괜찮다고 하시면서요.
    (사실 저도 지갑 사정이 좋지 못했답니다. ^^)
    어찌나 감사하던지...

    • Favicon of http://adsvault.net BlogIcon ppc 2011.08.04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보를 많이 가진 훌륭한 웹사이트입니다. 난 여기 와서 온라인 독서 좋아. 업데이 트를 곧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xvideos.dwc.cc BlogIcon xvideos 2011.08.18 0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이 훌륭한 웹사이트 있습니다.
      이런 내 사이트를 설정하고자하지만 그것 때문에 시간 요인 및 블로그에 정말 좋은 것을 당신만큼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3. Favicon of http://www.profi-fachuebersetzung.de BlogIcon übersetzer englisch deutsch 2011.07.15 06: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언젠가 택시기사에 대한 포스트를 하나 쓴 적이 있어서 트랙백도 하나 남깁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4. Favicon of http://www.profi-fachuebersetzung.de BlogIcon übersetzer 2011.07.15 06: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기본요금이 훨씬 넘어갈즈음 알고 말았죠.
    아저씨에게 말해서 택시를 돌렸는데 물건을 가지고 다시 택시에 올라타자
    미터기를 다시 누르시는 거예요.

  15. Favicon of http://www.uebersetzung-deutsch-englisch.com BlogIcon übersetzung 2011.07.15 06: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못 말한 저와 잘못 들은 그분에게 모두 책임이 있겠지만, 그래도 저러기가 어디 쉬운가요??ㅎㅎ
    대부분 제가 버스정류장에서 세워달라 했을 때 그냥 말없이 세워줬을 거예요~~ 계속 왜 그러냐면서 이유 안 묻구요~~ 그 자체가 참 고맙더라구요..ㅎㅎ

  16. Favicon of http://www.portedeurope.org BlogIcon dolmetscher 2011.07.15 06: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항상 잘못 만나는듯..-_-;;
    그래서 택시를 웬만해선 안타려고 하죠..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7. Favicon of http://www.uebersetzungsbüro-frankfurt.de BlogIcon übersetzungsbüro 2011.07.15 07: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기 이득만 챙기려고 아득바득 우기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보니, 평범한 친절만 갖고 있어도 굉장히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듯 합니다..
    잘못들은 사람한테도 책임이 있는 건데, 만약 나온 요금을 다 내라고 성질부리며 바득바득 우겼다면 그게 더 나쁜 사람 아닌가요? 현

  18. Favicon of http://www.uebersetzungsbüro-frankfurt.de BlogIcon übersetzungsbüro 2011.07.15 07: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언젠가 택시기사에 대한 포스트를 하나 쓴 적이 있어서 트랙백도 하나 남깁니다.

  19.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business logo 2011.08.20 00: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이곳에 갔을 때는 사람이 무척 붐볐던 기억이 나네요~
    간지 좀 꽤되서 그런지 에버그린님의 글을 읽고 나니

  20.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company logo design 2011.09.11 20: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참을 이야기했다. 열린 지식의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가 인상적이다

  21. Favicon of http://www.paydayloans2u.com/ BlogIcon payday loans 2012.03.30 22: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동일한 장소에 가더라도 기사분에 따라 선택하는 경로가 조금씩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