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06 싱글도 습관이다.<나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by 쏠트[S.S] (27)
  2. 2009.07.13 연애하고 싶어진다.. 연극 '연애특강' 관람 후기 by 쏠트[S.S] (5)
 

  나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서점에 가는 편이다. 서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메모를 하거나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정보를 찾아본 후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곤 한다. 정말 바로 사보고 싶은 것은 그 자리에서 바로 사기도 한다.

  지난 주 주말에도 어김없이 서점에 들렀다. 지겨운 솔로생활에 서서히 익숙해지는 듯 하면서도 외로움에 몸서리치던 요즘,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싱글도 습관이다』라는 책이다. 제목이 유달리 눈에 띄었다. 나는 목차와 서론 및 본문의 한 파트 정도는 읽어보고 책을 구매하는데, 이 책은 구매하기도 전에 서점에서 내용의 1/3을 읽어버렸다. 시간이 지체되는 관계로 더는 읽지 못하고 구매한 후 집에 와서 단숨에 읽고 말았다.

  서른 즈음의 솔로들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 『잇 걸』, 『잇 스타일』의 저자인 이선배님이 쓴 책이다.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파트별로 문제점 지적과 해결책 등을 다양하고 재밌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화장법이나 옷 입는 방법 등도 동시에 제공한다.

싱글도 습관이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선배 (나무수,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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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의 내용 중 갈색 글씨로 표기된 내용은 모두 『싱글도 습관이다』에서 인용한 내용임을 알려 드립니다.


여자 나이 서른, 지금까지 일이나 가치관 문제로 고민했다면 이제 사랑에 대해서도 몰입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프롤로그 中)


Step 1 서른, 당신이 여전히 혼자인 이유

<출처 : 다음 영화, 브릿지 존스의 일기(2001)>

  이 파트는 당신이 왜 솔로인지를 진단하는 부분이다. 솔로들은 흔히 ‘쿨한 싱글’을 외쳐댄다. 그러나 사랑은 쿨함이 아니다. 자신이 쿨한 여성임을 강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함께 나눈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쿨하지 않은 사람은 쿨해질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더구나 사랑에 대해서라면.(p23)

  최근 ‘건어물녀’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건어물녀에 대한 이야기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찾아보시길.) 오래된 싱글녀들 중에서는 건어물녀가 많다. 밖에서는 화려한 생활을 하는 듯 하지만, 집에만 오면 180도로 달라진다. 주말에는 늦잠을 자고, 하루종일 리모컨을 돌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하다. 즉, 싱글도 습관이다. 결국 사랑에 빠지려면 가만히 있어선 여럽단 얘기다. 이력서도 안 돌리고, 면접도 안 보면서 스카우트 전화가 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p25)

  당신이 여전히 솔로인 이유는 또 있다. 어느 한 조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조건을 따질 때 상대방도 나를 같은 식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왜 모를까. 이것만은 죽어도 안된다는 것만 아니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까다로운 조건 중 몇 가지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솔로생활을 오래 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를 한두 번 만나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바로 잘라버린다는 것이다. 사람은 그렇게 보고 알 수가 없다. 처음에 봤던 모습이 그의 진짜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저자는 당신이 왜 솔로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진단함으로써 해결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Step 2 서른의 연애는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

<출처 : 다음 영화, 브릿지 존스의 일기(2001)>

  오래된 솔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마케팅 플랜을 짜야 한다. 기분 나쁜 말일지도 모르지만 연애시장에서 우리 각 사람은 하나의 상품이다. 계획과 마케팅 전략이 없다면, 거기다가 상품의 질까지 떨어진다면 한쪽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파트에서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략을 짜고, 거기에 맞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신은 주변사람에게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가? 스스로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남들이 보는 나는 그렇지 않다면? 남자의 귀에 전달되어야 할 말은 ‘예뻐’, ‘착해’, ‘현명해’와 같은 말 뿐이다.(p100) 참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파악하여 만약 나쁜 이미지라면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주변의 소개팅 선배나 인기 많은 유부남들에게서 상대를 끌어당기는 방법과 매력을 배울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직장과 같은 블루오션을 적극 활용하고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연하남, 마초남, 마마보이도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말한다.


Step 3 오래가는 연애의 비밀


<출처 : 다음 영화, 브릿지 존스의 일기(2001)>

  자, Step 1과 Step 2의 단계를 거쳐서 솔로에서 벗어났는가? 그렇다면 이제 행복한 연애 생활을 어떻게 지속시켜 나갈 지가 관건이다. 연애를 하게 되면 친구고 일이고 모두 버리고 남자에게 모든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남자는 자신이 구속되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여자에게 질리게 된다. 오래가는 연애를 하기 위해선 자신의 일과 연애 모두를 사랑해야 하며, 친구관계 취미생활도 그대로 지속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일, 친구, 취미, 남자마저도 모두 잃게 된다.

  저자는 또한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잔소리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권하며, 남자에게 흥미를 잃는 여자가 되지 않기를 조언한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 흥미를 잃으면 그것으로 게임은 끝이다. 교묘하게 줄타기하는 한 연애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p221)


  나는 왜 아직 솔로인걸까? 혹시 이 책처럼 솔로가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연애 서적을 자주 읽은 편은 아니지만, 연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가려움을 긁어주는 효자손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도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나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책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에 내가 모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내게 연애에 대한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바탕으로 나도 이제 조금 변해야 할 거 같다. 만약 지금 이 순간, 나처럼 괜찮은 사람에게 왜 애인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평범한 30대 전후의 여성이 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꽤 짭짤한 도움을 줄 것이다. 어쩌면 올해가 가기 전에 행복한 연애생활에 골인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솔로 여성들이여~ 파이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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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쏠트[S.S]
2009. 7. 11. 토요일.
전날의 흐린 날씨를 조롱이라도 하듯이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화창한 날입니다.
버스와 전철을 몇번 갈아타고 혜화역 4번 출구에 도착!!
오늘의 목적지인 인아소극장은 혜화 4번 출구 김밥천국 옆쪽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대학로 주변을 거닐다가 표를 끊으러 소극장을 찾아갔지만 공연 1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소극장 근처에 있던 커피빈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공연시작 30분전.. 표를 끊고 소극장 지하로 내려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참 곤란하게도 주변엔 온통 커플들 뿐...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와 친구 뒷자리와 앞쪽 자리에는 솔로들이 앉게 되었습니다.
(공연 도중 배우 한명이 우리 쪽을 보더니 '솔로들의 섬'이라고 표현을 하더군요..ㅡㅡ;;)
극장 내부는 많이 좁았지만 분위기는 훈훈했습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연애특강'이라는 제목답게 한명의 연애 강사가 두 커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네명의 남녀가 만나 이뤄가는 사랑 이야기.. 공연을 보는 내내 유쾌하게 웃고.. 중간중간 눈시울이 붉어져서 곤란하기도 하였답니다. 네 명의 사람 중 대학 선배를 사랑하는 연하남은... 처음에는 약간 어색해 보이고 매력없어 보이기까지 했는데.. 나중에는 그 연하남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공연 후에도 계속 생각나더라구요~ㅎ
누군가를 그렇게 뜨겁게 사랑했던 것이 언제였는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아... 정말 연애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이놈의 솔로 생활..ㅜㅜ
다음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가슴이 떨리는 사랑을 하고 싶네요..
저는 두 커플 중 대학 선후배 관계로 나오는 커플들의 사랑이 참 이뻐 보이더라구요~
외로운 솔로생활을 무지무지하게 탈출하고 싶게끔 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처음에 퀴즈도 나오고 공연 마지막에는 커플들을 향하여 부케를 던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부케가 저와 제 친구 사이로 떨어지는 바람에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그렇게 피하려고 했더만..
배우분!!! 다음번에는 커플들 사이로 잘 조준해 주세요..ㅜㅜ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 오랜만에 유쾌한 연극 한편 보았네요.. 여러분도 시간 내서 꼭 한번 보러 가세요~
커플들에게는 서로의 소중한 감정을 확인하는 시간.. 솔로들에게는 사랑에 빠지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아~~주~~ 유익한 연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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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쏠트[S.S]